고인자료등록에 올렸어요

김현숙 비회원 2003-09-26 23:33 5214 0
아버지!
어제 엄마에게 아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받아 왔어요.
그래서 홈페이지에
고인자료등록이란 곳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지금.....
이게 제가 할수 있는 최고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라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버지 생신때마다 넉넉한 동생들에 비해
제 선물은 보잘것 없는 속옷이나 양말 뿐....
그래서 항상 애들이 할아버지께 드리는 선물인냥
\"애들이 용돈 모아 샀네요\"
하고 들이밀었죠.
동생들에게 받은 좋은 선물에 비하면 어쩜 필요없는 것들인지도
모르죠.
집으로 돌아올땐
\"내년에는 좀 비싼 것 드려야지\"하고 왔는데
기회가 없었네요.
지금도 동생들에 비하면 제 선물은 아직도 초라합니다.
그래서 너무나......
너무나 지금 가슴이 아파서 미치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제 딴에는 잘 하지도 못하는 컴퓨터를
이리 클릭해보고 해서 겨우 사진도 한번 올려보고
혼자 대견해 합니다.
기쁘게 보셨으면 좋겠구요
가족들도 모처럼 큰딸다운 일을 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저혼자만의 생각인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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