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내동생.

정여진 비회원 2012-07-26 19:15 2894 0

사랑하는 내동생 기태야..
오늘은 네가 떠난지 1년이 되는날이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왜 아직도 니가 없는게 실감이 안나는지 모르겠다..
이젠 네이름만 불러도,생각만해도 누나는 눈물부터나는구나..

1년전 그날..
너를 지켜주지 못했다는생각에 누나는 아직도 가슴이 너무 아프다..
항상 밝게웃기만하고..어리광만부리던 동생으로만 생각했지..
니가 그렇게 힘들고 외로울꺼라는 생각은 단한번도 안해봤었어.
그래서 미안하고..더 미안하고..또미안해..

너 항상 힘들때,무슨일 있을땐 누나부터 찾곤했는데...
하늘에선 힘들지 않고 좋은일만 있나보구나..
이제 더이상 누나를 찾지않는걸 보니..
네가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누나는 왜 이렇게 서글프고 가슴한곳이 텅빈것처럼 허전한지모르겠다..

옆에 있었을때는 항상 잔소리뿐이였는데..
이젠 옆에 없으니깐 보고싶다..미안하다는 말밖엔 할말이 없네..

몇일전에 집에 갔는데...
집현관문을 열자마 누나도 모르게 니이름부터 불렀다..
한참을 생각하니깐.. 웃음이 나오더니 눈물이 나더라..

가까이 살지 못해 가끔집에 오면 항상 먼저 찾는건 엄마아빠가 아닌..
너였거든...

그런 네가 더이상 없다는게 누나는 왜 이렇게 받아들이기 힘들까...?

이젠 내동생 편하게 지내니깐 누나도 웃으면서 널 놓아줘야하는데..
눈감고 마음속으로만 널 생각하고 그리워해야하는데...

기태야..사랑하는내동생...
불러도 대답조차..너의 웃음조차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구나..
가끔 누나 꿈에라도 나와서 잘지내고있다고 ...
웃으면서 \" 누나 ~ \" 라고 예전처럼 한번만 불러주면 안되겠니 ?
누나 그러면 정말 힘내서 살수 있을껏 같은데..

네가 떠나기전에 했던말..
여기저기 실컷 여행다니고 싶다고 ..
그러기 위해서 내동생 자유롭게 해줘야하는데..
바보처럼 매일 누나 마음속에 너 붙잡아둬서 미안해..

사랑하는 내동생.. 너보내면서 누나가 했던말 기억하지 ?
다음생에서도 누나 동생으로 태어나라는 말 !
절대 잊어버리면 안되..알았지?
그때는 너 누나가 꼭 지켜줄께..
너 힘들고,외롭지 않게 누나가 옆에서 꼭 지켜줄테니깐..
다음생에서도 꼭 누나 동생으로 태어나줘...

보고싶고..미안하고..너무 많이 사랑한다 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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