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엄마딸 비회원 2011-07-06 12:24 2543 0
어제 당신 손주녀석이
폰 바탕화면에 깔린
음악이 흐르는
엄마 사진들을 보더니
나, 이것보고 울었어.
그냥 눈물이 났어,
아주 철부지만은 아닌가봐요.
외할머니에 대한 감정이
어린 마음에도 뜨거운게 있나봐요.
엄마 병원에 계실때,
의식계실때 뵈러가자했는데
친구들과 노는재미에 놓쳤거든요.
할머니에 대한 죄송함도 있었을지도.
가끔 내폰을 만지작거리는 녀석이
다이어리에
\"할머니 사랑해요,\"하고 하트를 찍어 놨드라구요.
엄마께는 특별한 녀석인데,
엄마가 계셔서 이 아이를 안을 수 있었는데,
혼자였음 어림도 없었을 것을
가끔 넌 외할머니가 낳은거야,
아직 아이는 이해를 못하죠.
이후 건강이 안좋아지신것도
절 돌보느라 힘이드셨던 영향도 한몫했다 싶어요.

엊그제
전화드렸죠. 일상처럼
엄마, 뭐해.
오빠랑 밥먹는다.
엄마!
모레쯤 갈게.하고는


이젠
꿈속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햇살마냥
환한 미소 가득
평화로워보이는
당신의 모습을 바라며
안식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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