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이금화 비회원 2010-02-10 13:41 3215 0
여보!
어떻게 지내요?
오늘이 당신이 세상에서 제일 이뻐하는 지수 생일이네요
인제 다섯살되었다고 나도 언니라고 반말하지 말라고 하네요
이런 이쁜모습 왜 못보고 그렇게 갔어요?
\"아빠가 돌아가셨어?\"
뭔지도 모르는 단어를 오빠따라 하고 있으면 가슴이 무너지네요
어젠 승민이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할아버지처럼 나이드셔야 돌아가시는데 왜 아빠는 돌아가신거야?
.....
....
여보!
오늘도 난 우네요
당신 떠난지 18일째
매일 당신 메신저에 쪽지보내고 울고 메일보내고 울고
오늘은 .....
여보!
연 3일째 여긴 비가와요
당신은 어디쯤있어요? 비가 오는줄은 아나요
오늘 승민이 유치원가면서 시무룩하며 어깨에 힘이없는데..
옆에 아빠손잡고 가는 형아를 보고있었나봐요
어케요
내 아들 아니 당신아들 평생 아빠 빈자리 때문에 속으로만 우는거....
7살인데 벌써 속이들었나 부쩍 말도 없어지고 잘 웃지도 않고..
여보!
당신 보낸날 다 걱정하지말고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닌까 편히 가라고 했던말...기억해요
근데 한달도 안돼서 내가 지치네요
애들앞에서는 절대 우는모습 슬픈모습 안보이려고 이 악물던게 오히려 더 슬퍼보이는가 재롱도 피우고..
여보!
여보!
아니 승민아빠!
보고싶은 당신 아니 학택씨!
사랑해요
옆에 있을때 많이 해주고 말해줄텐데...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며칠있으면 대명절 설날이네요
그날은 성묘때문에 전날에나 갈것같아요
오늘도 잘있고 그때봐요
애들데리고 갈께요
승민이 지수도 당신 너무 보고싶어하닌까요
그럼 비가오는 오늘
당신생각하며 오늘도 그리운 당신에게
그럼
또 올께요....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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