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서 사랑한 별과같은 사람

관리자 비회원 2002-10-15 15:29 54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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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세상에서 사랑한 별과 같은 사람 ♥




오래 머물다 갈 수 없는 사람,

아니 오래 머물 수 없어

아쉽게 떠나야만 하는 사람.


당신은 아직도 내게

그러한 사람으로 남아 있습니다.


언뜻 올려본 하늘이 눈부셔

지그시 눈을 감고 보면

가을 햇살이

순결한 구름 한조각을 남겨 놓고 갑니다.

오늘도 그것이

당신이 지나간 뒷모습인 것을

비밀스런 지갑 속에서 꺼내 봅니다.


그렇게 당신은

보일듯한 그 자리에서

이미 내게서 떨어져 날아가는 깃털처럼

푸른 창공을 자유롭게 날개짓합니다.

한 때는 그 자유가

부러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소유한 당신,

당신이

행복한 천사인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신은 나의 마지막 가을과 바꾼

밤하늘의 별로 박혀서

내가 꿈꾸는 세상을 헤엄쳐 갑니다.


은하수도 건너고

전설이 담긴 이야기의 다리도 건너고,

아기 눈동자와 같은

빛나는 보석 위를 거닐기도 하면서

꽃들의 이마 위에

맑은 눈물 하나씩 떨구고 갑니다.


당신은 그 눈물처럼

오래 머물다 갈 수 없는

내가 세상에서 사랑한 별과 같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