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좋은날에....

임소양 비회원 2008-05-15 23:34 2906 0
엄마.....
오늘도 잘 계셨죠? 오늘은 스승의날이라 애들유치원이 쉬어서 조금은 벅찼어요.... 이것저것 하다가 벌써 밤이 되고 내일이면 벌써 금요일이네요..
햇볕도 너무 좋아서 애들이 학원갔다오자마자 자전거를 탄다고 해서 오후내내 밖에서 시간을 보냈네요....

좋아서 뛰어다니는 애들을 보면서 그늘에 앉아 엄마생각을 했어요....
엄마도 우리 애들 노는거 다 지켜보셨죠? `우리 새끼들 잘도 노는구나`라구요.......

오늘은 제가 결혼하기전에 결혼준비했을때가 생각이 나데요.....
엄마하고 좋은것 찾아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이것저것 사고,,, 결혼준비했던 것들이요.....그때만 해도 우리엄마 너무 젊고 예뻤는데......

지갑속의 엄마사진은 제 졸업식 때 사진이예요....
사각모를 쓰고 찍으신 엄마의 예쁜모습이 항상 지갑을 열때마다 보여서 좋아요...... 그리고 지금 엄마가 계신 그곳의 사진도.......
너무도 대조적인 사진이지만 그래도 둘다 볼래요.....
엄마 예쁜모습도 보고.... 엄마보고 싶으면 엄마계신 그곳도 보고......

애들도 자주 봐요..... 할머니 여기 계신다고......
애들은 자주 못가보니까 제가 자주 보여줄려고 넣어놨어요....
할머니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도록 계속해서 이야기해주고, 할머니 예뻤던 사진도 보여주고 그럴거예요...... 잊지 않도록.....

엄마.....
외할머니 만나셨어요? 엄마가 그리워하던 할머니 만나서 좋으세요?
엄만 외할머니 만나서 좋으시겠지만 난 엄마를 보내서 싫으네요.....
엄마도 나만의 엄마니까.......

엄마....
이순간에도 ...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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