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날에...

임소양 비회원 2008-05-14 23:01 2804 0
엄마......
엊그젠 부처님이 오신날이라 많은사람들이 축복받길 바랬어요...
우리 엄만 하느님을 믿으시니까 모두 좋았던 그날 엄마도 하느님 곁에서 우리가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우리가 보고 싶어서 많이도 슬퍼하셨을거야..

나도 엄마를 생각하며 엄마를 일찍 뺏아간것에 하루정도는 원망도 했어요.
오늘도 아빠에게 가서 이런저런 이야길 했어요.......
`지금은 조금 괜찮으시냐고` .........
아직도 집에들어설때면 엄마없는 빈자리가 싫으시대요.....
당연한거죠... 그래도 내게라도 아빠마음을 말씀해주셔서 위안이 됐어요..

점심을 같이 먹고 가겠다고 했더니 한사코 빨리 가라고 그러시데요...
떠밀려서 차를 몰고 오면서 쓸쓸해보이는 아빠의 모습이 백미러로 보여서 나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내일은 오빠에게 가신데요..... 엄마하고 추억이 있는 집에서 몇일 안남았네요....
아빠가시는곳 잘 보시고 따라오실거죠?
우리 모두 모여서 행복한 웃음 지어요..... 엄마도 옆에 계실거죠?

엄마.......
오늘 저녁 반찬을 하면서 엄마하고 이야기 하듯이 이것저것 물었어요...
엄마가 옆에서 대답하고 계신것만 같던데.......
아직도 모든게 환상처럼 보여요....
엄마 모습과 비슷한 엄마들이 모두 엄마처럼 보이고 ......
옆에 계시면 연세를 물어봐요.... 건강하시라고...... 아프시지 마라고..

오늘보니 아빠얼굴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엄마보내시고 힘든 마음 아직도 추스리지 못하셨지만 그래도 우리 위해서 ,지켜보실 엄마위해서 아빠도 많이 마음을 다스리시는것 같아요.....

사랑해요.엄마..... 오늘하루 종일도......
오늘 아빠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했는데 또 못하고 왔어요....

내일은 편지를 써서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우리곁에 오래오래 계시라고 말씀드릴래요........
엄마도 많이 도와주세요.....

엄마....사랑해요....
죽도록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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