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49제 지냈어

김명수 비회원 2024-09-27 23:23 1049 0
엄마 오늘 49제였어서 엄마한테 다녀갔었어 49제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면서 남들 하는대로 제사를 지내긴했는데… 뭔가 형식적이고 짧은 제례 시간으로 씁쓸했어 엄마 저번 편지에 천개의 바람과 별이 되어 늘 함께 했으면 했는데 그것도 엄마를 고달프게 하는 일인것 같아 그러지 않아도 돼 여긴 이제 가을이 오려고 해. 유독 더웠던 올 여름 잊혀지지 않겠지 우리와 함께 힘들지만 더 있을줄 알았던 엄마가 갑자기 촛불처럼 꺼질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우리가 더이상은 버티기 힘들거라고 알았던것처럼… 엄마 하늘나라에서는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미안하지만 엄마의 백으로 주님께 단 한가지만 요청하자면 우리가족 서로 날서지 않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도와줘 엄마한테 뭘 부탁하면 안되는거 알면서 이렇게 부탁해 정말 미안해 엄마를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영원한 이별이 가슴아프지만 삶은 끝이 있다는 유한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함을 다짐하고 다짐해 엄마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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