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우리 오빠 하늘은 안추울까?

박승연 비회원 2023-01-28 22:33 1932 0
오빠~ 요즘 광주는 눈이 많이 왔대 거기는 어때? 많이 추워? 따뜻했으면 좋겠다 서울은 계속 한파특보로 엄청 추워 ㅎㅎ 우리집은 지금 보일러 고장나서 보일러 없이 생활중~ 오빠 분명 알았으면 난리 난리 났을텐데 ㅎㅎ 이런 오빠가 없어서 정말 많이 힘들다 사실? 주변에서는 다들 내가 오빠따라 갈까봐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 그래서 오빠도 그걸 원치는 않을테니까 정신 차리려고 노력하고 있어 웃기도 하고 밥도 먹고 사람도 만나고 자는 것도 몸을 움직이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웃는 것도 말을 내뱉는 것도 다 무의미하고 죄스러워서 너무 힘들었는데 주변의 걱정들과 점점 사는 게 의미없어서 이대로 끈을 놓을까봐 그러면 오빠가 마음 아플 거 같아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어때? 나 이번주는 특히나 많이 노력했어! 당장 자체제작으로 잠옷도 만들어보려고 하고~ 새로운 사이트에 입점도 할거고 유튜브도 해야해! 주변에서 도와주니까 그래도 그 힘을 받아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오빠가 옆에 있었다면 더 큰 프로젝트를 해냈을텐데 내가 방황할 때 잡아주던 오빠가 없으니까 혼자 일어나기가 힘들어 ㅎㅎ 자꾸 몸이 아프고 우울해져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그래도 해내야지 그래야 나중에 나 죽고나서 오빠한테 다 이야기해주지 맞지? 아직도 항상 웃고 사랑해주던 오빠 얼굴이 선명한데 오빠는 왜 내 눈앞에 나타나주지 않을까 꿈에도 나와주지 않고 나 다 잊은거야? 아니면 내가 너무 원망스러울까? 나같은건 필요 없는거야? 아니잖아 나 항상 지켜보고 있잖아 그러니까 꿈에도 좀 나와줘~ 너무 보고싶어 내가 요즘 후회하는 건 오빠랑 놀러가지 않았던 거야 자주 놀러다닐걸 여행도 가고 오빠가 어디 가자고 할때마다 갈 걸 하나도 못간게 너무 후회가 돼 그 세월들 동안 우린 여행도 한번 제대로 안가고 뭐했던 건지 ㅎㅎ 그때는 언제든 갈 수 있으니까~ 이 생각이 컸는데 너무 크나큰 착각이었어 ㅎㅎ 오빠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죽지 않는대 그러니까 오빠도 분명 내 주변에 있다고 믿어 나 정말 힘든 1월 보냈는데 2월은 조금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지켜봐줘 사랑해 우리 오빠 거기서는 춥지 않은 1월 2월이 되었으면 좋겠어 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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