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먼 곳으로 여행간 우리 아빠에게
아빠 안녕? 나 아빠의 아픈 손가락 혜연이야
아빠가 지금 있는 곳의 날씨는 어때? 여기는 여름이 가고 벌써 가을이 왔어
옷도 점점 두꺼워지는데 이러다가 금방 패딩꺼내야 할 것만 같아
나도 엄마도 잘 지내고 있는데 아빠의 부재는 좀 많이 느껴져
내가 다음생에는 내 아빠하지말라는 거는 아빠가 인생을 더 잘 즐겼으면 좋겠어서 한 말이야
아빠랑 함께 찍은 사진은 어릴 떄 찍은 사진 2장이랑 몇년 전에 여행가서 찍은 사진 1장이 마지막이더라
근데 아빠랑 많은 추억을 같이 못한 거 같아.
나 그리고 11월에는 채연이라고 알지? 내가 자주 만나러 가는 그 친구 오빠가 결혼한대서 결혼식을 가고 12월에는 콘서트 가
그 콘서트가 스트릿 맨 파이터라는 프로그램의 댄서들이 나오는 건데 보고싶어서 예매를 힘들게했어
나 아빠한테 못난 딸 안되게 열심히 노력할테니 하늘에서 많이 도와줘
이럴줄 알았으면 아빠한테 더 잘할걸 후회만 드네
아롱이랑 몽실이도 잘 만났어? 희동이도 아빠가 없는 걸 느끼는 것만 같더라
아빠가 희동이 엄청 예뻐했잖아.
나 하나씩 도전해보고있어. 한번도 안해본 콘서트도 티켓팅해보고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는 카페도 오픈하려고....
나중에는 나 좋은 사람 만나게 도와줘. 아빠가 내 아빠해줘서 고마웠어
아빠 내가 한번도 이 말을 안했지만 많이 많이 사랑하고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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