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우리아빠

손준호 2022-10-15 21:43 2279 0
아빠 나야 하나밖에 없는 아들 전에 편의점 운영할때 손님들한테 '고마워요'라는 말을 많이해서 우리 가족이 지어준 별명 근데 그 말이 이곳에 쓰일지는 상상도 못했네 아빠가 소천하신지 5개월 가까이 되어도 아직 실감이 안나 그렇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날줄은 생각도 못했어 나의 무뚝뚝하고 모난 성격때문에 제대로 아빠에게 애정표현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 아빠 가슴에 못박는 말도 많이 했었는데 사과하고 반성할 시간도 없이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해 아빠 나 진짜 이렇게 나쁜아들로 만들거야? 아빠 없는 세상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근데 너무 힘들어 진짜 힘들어 누가 이 마음 알아줄까? 아빠 그리고 미안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결혼해서 예쁜 며느리, 귀여운 손주 한번도 못보여드리고 난 여러모로 잘한게 많이 없는것 같아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질없는 생각이고 희망이지만 이마저도 안하면 절망적이겠지 나 속으로 매일매일 기도해 아빠는 좋은사람이니까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일들만 가득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고 즐겁게 행복하게 잘지내시고 하나님,예수님,부처님,전지전능한 신님들 모두 우리 아버지 굽어 살펴달라고 아빠 나 다음생에도 아빠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 그래서 이생에 못했던 효도 부족했던 것들 모두 만회하고 싶어 아빠 나 여기까지 키워주신거 진짜 감사하고 나에게 베풀어준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있어 사랑해 아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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