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가을에 떠난 아빠
아빠 거긴 어때요? 여기는 계절이 바껴서 겨울이고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려요~
어느덧 2021년에서 2022년으로 해도 바꼈고 조금씩 변했어요
계절도 해도 얼마후면 설이고 설이 지나면 우리아빠 생신도 오네요
가신후 첫생신~~이제는 아플일도 슬플일도 없는데 이세상에 아빠가
안계신다는게 저는 슬퍼요.
투석할일도 이제는 숨이차는일도 없는데 저는 아직도 아빠가 안계심이 실감이 안나고
제가 마음이 아프고 명치가 아려옵니다
너무 외롭게 혼자보내드린게 사는동안 내내 아프고 죄송하고 미안할것 같습니다
사시느라 살아내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내아빠여서 아빠딸이여서 슬프고 힘든만큼 좋고 행복했습니다
텐트사서 캠핑가고 고기잡으러 다니고 오토바이타고 바람쐬고
결혼하고는 멀리산다고 자주 뵙지도 못하고 식사하고 차마시러 여기저기 다니고
같이 먹고마시고 즐거웠던 시간도 기억하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끝까지 당부했던 말씀들도 성실하게 잘수행하면서 살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아빠 사랑합니다 제가 부모가 되고서야 어느 부모든지
세상에 부모는 자식걱정 자식이 잘되기만 바란다는걸 알았어요
언제나 어디서나 잘지내고 잘살다가 아빠 만나러 갈께요
할머니랑 잘만나고 잘사는 우리모습 지켜봐주세요
믿어주신 만큼 잘지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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