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딸아

아빠가 비회원 2021-11-11 00:07 1971 0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내딸 율이야 날씨가 몇일째 흐리다 해뜨다, 비오다 바람불다 해뜨다 이상스레 요동치는구나 마치 내딸 율이가 49제를 슬퍼하는듯 하는구나 아빠 마음이 더 무겁구나 이런저런 종교의식이 무슨 소용이겠냐마는, 티클만큼이라도 내딸에게 도움 되기를 바라는 남은 가족의 애타는 마음의 한조각이라 생각해 주길바래 아빠도 엄마도 언니도 각자 위치에서 사랑하는 율이를 그리워하며 힘들게 버티고 있단다ㆍ이제 아빠가 가족들 앞에서라도 힘내고, 당당한 모습 보여주고,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고 일으켜세워서, 앞으로 나아갈수 있게 해야 되는 숙제를 기꺼이 받아 들여야 할것같구나 사랑하는 내딸, 아빠딸 율이야 이제 아빠가 눈물을 아낄게ㆍ힘내서 남은 가족에게 따뜻한 햋빛을 비추는 아빠가 될께ㆍ 율이에게 편지쓰는 이순간에도 아빠 마음은, 아빠의삶 모든게 송두리채 뽑혀버린 상실감을 떨쳐 버릴수가 없구나 아직도 믿기싫고 두려워서 감히 생각하기도 겁나는구나 사랑하는 내딸 아빠딸 율이야 아무리 힘들어도 힘내서 한걸음 한걸음 남은 가족들과 같이 밝은 빛을 향해 걸어갈께 내딸도 부디 천국에서 편히 지내길 바래 아빠가 너무 미안하고, 많이 사랑해.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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