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고 그리운 아버지..

하미선 비회원 2021-11-09 14:51 1814 0
사랑하는 아버지 하늘에서 보고 계시죠 아버지 올 한해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많이 바빴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늘 그러했듯이 고비 고비를 넘길 때마다 견뎌 내며 살았어요 근데 아버지... 견뎌 내며 간신히 하루하루 살던 불안한 삶이었던 나에게 그래도... 희망줄을 놓지 않고 살았어요 근데 아버지.. 이제...원래의 나처럼... 빈 깡통같은 나처럼.. 본 자리는...사라지지 않네요 견디기가 힘든 선을 넘어서 이젠...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네요 왜 하나님은 나같은 사람을 살려 두셨을까요 늘 그런 고민을 합니다... 이젠......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이젠....날 데려가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앞으로 잘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이젠...너무 견디기가 힘듭니다 천국에 가면...아버지도 만나뵈고 할머니들도 만나 뵈겠지요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다음에 또 아버지께 편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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