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안녕 아빠, 나는 하루하루를 겨우 이겨내고있어
나보다 더 힘든사람 많을텐데, 오늘도 아빠한테 잔소리 듣고싶어서왔어.
아빠한테 안겨보고싶어서 그냥왔어. 나도 뒤 돌면 그냥 아빠라고 불러보고싶어보고싶어서 여기왔어
여기오면, 그냥 할수있을거같아서..서울에와서, 직장에서 더럽다는취급도 당해보고 왕따도당해보고,
근로계약서도 못써보고일해보고 대인기피증도 다시오고 우울증도 다시오고 자해도 다시해버리고,
아빠가 살빼지말라고했는데 10kg 넘게 빠져서 거식증도와서 아무것도 못하게되버려서 신랑이 매일매일 슬퍼해.
사람들이 무섭고, 날또 보면 욕할거같고 나는 매일 울면서살아 하루종일 내 고양이랑 숨어지내
내 유일한공간 집에서 그냥, 숨만쉬고 먹으면 다 토해 ... 잠도 못자서 수면제먹고자...
내가 좋아했던 약 공부도 이제는 하나둘씩 포기하고있어, 내가 잘할수있는게 뭐가있을까 아빠.
아빠 나도 언젠간 아이를 낳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야하는데 내몸이 너무 지쳐가 슬프고 외롭고 죽어가는거같아
아빠도 이런적있었지? 10년간 택시회사에서 일했는데 장례식장에 한번안오고, 아빠가 일용직 반장으로일했을때
다리 불편하신분 그분이 유일하게 찾아와주셨었어, 나 그분 아직도 기억해. 그분이 유일하게 찾아와주셨어
아빠가 많이 도와주셨다며, 아빠 다정한거 그분도 알아주셨다며..딸 지금 많이아픈데, 한번만 한번만 안아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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