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이 없었으면...

진이맘 비회원 2006-05-18 10:02 3335 0
아무생각이 없으면 좋을텐데..아니 미쳐버리면 나야 좋겠지만 지금의 나처럼 옆사람이 힘들테지...차라리 그때 함께 죽어버렸다면 내게 이런 시련따윈 없었을걸.은서엄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참 두렵네요. 다 산 할머니마냥 입에서 나오는 건 한숨뿐이네요.세상에 이렇게 방법없는 일도 있네요. 그 냉정한 단절!하루아침에 그 귀한걸 만져보지도 안을수도 없다니..하늘은 감내할만큼의 고통을 준다더니 다 거짓말이네요. 저에게 죽어란 말밖에 아닌걸요. 저녘에 잠이들려면 그나마 행복합니다. 혹시 꿈속에서 이쁜딸 만날까 싶어서..잠에서 깨어나면 일부러 눈을 뜨지 않습니다.차라리 깨어나지 않았으면..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니까. 이건 고문입니다.죽은것보다 더 큰...제가 아이사진보고 우는게 속상했는지 신랑이 서랍에 액자를 넣어 두었나봐요. 아침에 우연이 열어 보았는데 그 이쁜아이가 이쁜드레스에 깜찍한 왕관을 쓰고 입꼬리를 올리고 천사처럼 웃고 있네요.또 참았던 통곡이..마치 떼쓰는 어린아이 마냥 엉엉 또 웁니다. 나를 두고가면 어찌살라고하며..발에 밟히는게 모두 아이와의 추억뿐이고 모든걸 예진이와 함게 하고픈 마음뿐인걸... 이걸 어찌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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