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 慰 靈 - (故 鄭敞洙兄 영전에)
- 慰 靈 -
을유년 구월 하고도 닷새 밤
아름다운 오십 여섯
아깝고도 아깝구나
길 건너 뚝 넘어 낙동강
늦여름 세찬 나비 바람에
짙푸른 백일홍 한 잎 떨어지다.
힘들여 힘들여 묻으려해도
바닥 깊이 깔린 짙은 앙금
결코 망각될 수 없는 그대 기억의 편린들
이제 긴 경적만을 남긴 막차는 떠나고
끝내 만나지 못할 가없는 평행선 위에
어둠 한줌 내려앉는다
가소서
선홍빛 노을 속으로 등짐 벗고 가소서
증오 던지고 사랑 접고 가소서
향촉대에 한 방울 눈물 떨어질 때
비로소 그대 육신 태운다
한잔 술에 왕생극락
두잔 술에 왕생극락
<故 鄭敞洙兄을 기리며 2005.09.05 김종철>
을유년 구월 하고도 닷새 밤
아름다운 오십 여섯
아깝고도 아깝구나
길 건너 뚝 넘어 낙동강
늦여름 세찬 나비 바람에
짙푸른 백일홍 한 잎 떨어지다.
힘들여 힘들여 묻으려해도
바닥 깊이 깔린 짙은 앙금
결코 망각될 수 없는 그대 기억의 편린들
이제 긴 경적만을 남긴 막차는 떠나고
끝내 만나지 못할 가없는 평행선 위에
어둠 한줌 내려앉는다
가소서
선홍빛 노을 속으로 등짐 벗고 가소서
증오 던지고 사랑 접고 가소서
향촉대에 한 방울 눈물 떨어질 때
비로소 그대 육신 태운다
한잔 술에 왕생극락
두잔 술에 왕생극락
<故 鄭敞洙兄을 기리며 2005.09.05 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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