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건이 아빠

정해숙 2018-06-27 10:26 1949 0
내일이 벌써 49재... 오늘따라 아니 날마다 기억이 새록새록한 하루네. 벌써 장마가 시작되서 새벽엔 비까지 와서 더 마음이 우울해. 아침부터 눈물이 이렇게 나는지... 어쩌면 평생가도 이런 기억이 없을 수도 있는데 나한테 왜 이런 기억을 평생 잊지 못하게 이렇게 빨리 주고 간거야 ㅠ.ㅠ 정말 힘들다. 이런 기억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게 너무나 힘들고 유건이 혼자 키우기도 힘들어. 그러니 얼른 돌아와 ㅠ.ㅠ 유건이 안보고 싶어? 금쪽같은 아들 안보고 싶냐고? 남은 생 아들위해서 산다면서 코흘리개 아들 나두고 그렇게 빨리 가면 어떡하냐고 ㅠ.ㅠ 유건이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입학 졸업, 고등학교 입학 졸업, 대학교 입학 졸업, 군대, 장가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남아 있는데 나혼자 어떡하라고 그렇게 말도 없이 가버리냐고ㅠ.ㅠ 얼른 일어나서 그 의사 쫒아가란 말이야 당신 저세상 가게 만든 그 의사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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