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생만 했던 우리 아빠..

전윤하 2018-04-08 16:13 2035 0
아빠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지? 나는 보라랑 성진이랑 무무랑 그리고 슬기랑 잘지내고 있어. 아빠가 나는 너무 힘들지 알면서도 외면했던 사실이 정말 후회 스럽고 원망스러워. 내가 아빠한테 2년만 기다려 달라고 보라랑 성진이랑 아빠랑 다같이 모시겠다고 이서방한테도 약속 했고 딱 2년만 기다렸으면 우리 모두 다 잘살수 있었을텐데.. 하늘도 무심하게 아빠를 왜 데려갔는지 너무 슬퍼. 아빠 죽기 이틀전에 아빠랑 심하게 싸우고 연락 안하려고 했었는데 아빠가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해서 그날 너무 속상했어. 아빠 그리고 성진이랑 보라 꿈에는 나타나고 왜 슬기랑 내꿈엔 한번도 나타나지 않는거야.. 아빠가 무슨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나는 아빠 계속 기다리고 있어. 아빠가 너무너무 힘들게 일하고 애들 돌보느라 너무 고생한거 생각하면 나는 못되고 못난 자식이라 아빠한테 염치도 없다는거 알아. 지금 보라랑 성진이랑 같이 있는대도 같이 일주일 있었는대도 이렇게 난 힘든데 아빠는 오죽 했을까 생각이 들어. 아빠 마지막 임종까지 애들 옆에 있어준거 너무 고마워.. 죽는 순간까지 애들 걱정에.. 아빠도 편히 눈 못감았을거라고 생각해.. 아빠가 죽기 30분전까지 마지막으로 애들 먹이려고 삼겹살 사온거 어제 저녁에 같이 슬기랑 보라랑 성진이랑 무무랑 같이 먹었어. 삼겹살을 왜이렇게 많이 사온거야. 애들 싸울까봐 그렇다고 하는데 난 아빠한테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여태 고생한 슬기도 자유롭게 해줘야 하는데 내가 그럴 형편이 안되서 너무 속상해..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힘내라는 말 한마디 못해주고 떠나 보낸게 나는 너무 후회가 되고 조금만이라도 내가 아빠한테 신경을 썼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아빠가 슬기 남자친구 꿈에 나타난거야? 우리 이사간다고 해서? 너무 걱정되서 나타난거지? 우리 잘할수 있어. 아빠 없어도 잘 이겨낼수 있을거니까 아빠도 아무 걱정하지말고 하늘에서 혹시 하얀 아기 고양이 나타나면 내가 키웠던 고양이니까 아빠가 심심하지 않을꺼야.. 고양이랑 같이 잘 지내고 있어. 우리도 금방 아빠 보러 갈꺼야. 아빠 아프지말고 몸건강히 있어야되. 우리 걱정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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