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내가 너무 오랜만이지?

김지수 2017-06-03 12:22 1782 0
엄마! 내가 너무 오랜만에 왔지? 미안해, 엄마 생각은 항상 하고있는데 사는게 바쁘다보니 엄마한테 자주 못와봤어.. 사실은 내가 게으른 탓이겠지 ? 엄마 딸 엄청 게으른거 엄마도 잘 알잖아,ㅋㅋ 엄마. 며칠 전에 내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어. 울엄마 하늘나라갔을 때 왔던 친군데, 엄마 기억해? 그 친구도 많이 아팠었는데.. 엄마처럼 .. 결국에는 이렇게 되버렸어. 엄마한테 미안했던 것처럼 그 친구한테도 참 미안해. 엄마 하늘나라 갔을 때 친구들이랑 같이 와가지구 나한테 "지수야 미안하다" 그랬었던 친군데.. 자기가 나한테 왜 미안해할 필요가없는데 그렇게 말했던 친구야 너무너무 착하고 아팠지만 항상 밝고 긍정적인 친구였어 아픈 거 알면서도 먼저 연락 한번 못해보고 그렇게 보낸 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려 엄마, 목요일이 내가 쉬는 날이라 갔다왔는데 엄마 보낸 이후로 장례식장은 처음이라 가기 전부터 너무 떨리고 무섭고 힘들었어. 울고싶지 않았는데 그 소식을 처음 들은 날 출근길에 많이 울었고, 가서도 밥 먹다가 눈물이 한번 왈칵 쏟아졌어. 아마도 엄마생각도 나고 그 친구한테 미안한 마음때문이었겠지.. 엄마, 내가 벌써 암으로 떠나보낸 사람이 두 명이나 돼 내가 스물여섯인데 벌써 두 명이야. 요즘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들다 엄마. 후회가 많이 되서 그런 것같아, 있을 때 잘했어야했는데, 그치? 미안해 엄마. 엄마한테는 정말 미안한 거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미안한 게 많이 생각나. 엄마, 나 또 올게 엄마도 나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보러 와 알았지? 보고싶은 우리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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