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돼요?
엄마! 나는 올해만 학교를 다니면 졸업이에요. 곧 임용고시도 봐요... 합격해서 엄마 기뻐하는 모습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 동안 집도 잘 안오고 공부만 했었는데, 그래도 주말엔 집에 가서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낼 걸 그랬어요.
며칠 동안 엄마 물건들을 정리했어요. 그런데 엄마 채취가 남아있는 물건들은 제가 가지고 있어요. 지금은 엄마 냄새를 맡을 때마다 눈물이 흐르지만, 나중엔 이 슬픔도 제발 무뎌졌으면 좋겠어요.
엄마와의 통화를 녹음한 것이 하나 밖에 없어요. 할 말이 없고, 바쁘더라도 매일 전화를 해서 녹음을 할 걸 그랬어요. 엄마 항암치료 받을 때 저한테 전화해서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해주셨었는데, 그걸 녹음 못한게 참 아쉽네요.
시시하다고 생각했던 일상들이 이제는 볼 수 없어서 그것들이 소중했음을 깨달아요.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셨는데, 엄마가 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가르쳐주시지 않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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