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버님...

김유진 2017-01-21 01:04 1956 0
오랫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 죄송해요.. 그동안 잘 지내시고 계셨죠? 벌써 우리 곁을 떠나신지 반개월이네요.. 어머님은 여전히 아버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시나봐요. 늘 두분이 함께 계셨었는데.. 혼자 계시는게 아직까진 익숙치 않으시나봐요.. 저도 아직 익숙치 않은데..엄마는 더 하실꺼라 생각해요. 자주 찾아뵈야 하는데..생각만하고 행동으론 안되요.. 설명절이 코앞으로 닥쳤어요.. 명절에 오셔서 아빠가 좋아하는 고사리 나물...낙지..많이드시고 가셔야 해요.. 그곳에선 이제는 행복 하시죠? 아픈곳도 없으시죠? 언제쯤..꿈속에서 뵐수 있을까요..ㅜㅜ 아빠 손녀딸들이 갈때마다 사진에 인사하는거 아시죠? 우리랑 다은이 둘다 잘지내고 있어요.. 다은이는 여전히 귀요미에요.. 아빠 손녀딸들이 할아버지 보고 싶다고 할때마다 눈물 나는거 꾹꾹 참고있는데.. 엄마 울면 따라 우는 두 딸들 때문에 맘놓고 울수도 없어요.. 보고싶다..보고싶다.. 하나뿐인 며느리 이뻐해주시고..아껴주시고..신랑보다 더많은 사랑 주신.. 세상하나뿐인 울 아버님... 잘해드린것 없는데..늘 며느리 먼저 생각해주신 울 아버님.. 아빠 핸드폰도 내가 가지고 있는데...아빠 신분증도..면허증도 내가 다 가지고 있는데.. 아빠만 제 옆에 없네요... 아빠 휴대폰 번호..아직 저장되있는데... 아빠 번호는 이미 다른 누군가가 벌써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그래도...지울수가 없어요ㅜㅜ 예전엔 아빠번호 줄줄 외우고다녔는데... 아빠한테 전화를 할 수가 없으니..번호도 점점 잊혀 지는것 같아요.. 대신 엄마 번호는 꽤고있네... 오늘 꿈에서는 볼 수 있을까요? 진짜 진짜 보고 싶어요.. 조만간 찾아 뵐게요.. 명절 전에도 가고..명절에도가고.. 조금만 기다리고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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