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내 동생아
보고싶다 내 동생
너 보낸지 16개월
너와 함께 하지못한 16개월 가슴아픈 16개월
누나 또 우는구나 너와 함께 했던 그날들을 생각하며..
니가 병실에서 나에게 했던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이렇게 가슴에 맺혀 이 누나의 슬픔이 되고 눈물이 되는 말이 될 줄이야 니가 나에게 아무런 뜻없이 막 던졌던 말 ,가족의 걱정을 위해 당부했던 말들이 세월앞에 시간 앞에 더욱더 생생해 지는구나
보고 싶고 사랑하는 내 동생 상현아
너는 이렇게 누나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지금은 뭐하고 있니?
우리 가족의 주춧돌이 되었던 너
너가 있어 엄마의 걱정은 안 했었고
너가 있어 우리 가족모두는 행복했었고
너가 있어 우리 가족은 웃을 수 있고 ,좋았었는데..
지금은 너와 함께 할 수 없고 니가 없는 신기집에 홀로 계신 늙으신 엄마 걱정에 ,너 생각에 눈물로 보내는 하루하루구나
이렇게 오늘이라는 하루하루의 세월이 흘러가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모두는 너의 재치에서 너의 온기에서 너의 냄새에서 너의 손길에서 너의 흔적에서 너의 손때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구나
상현아 너는 왜 그렇게 우리의 곁을 아무런 준비 없이 아무런 대비없이 훌쩍 가버렸니? 생각하고 또 생각 해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이건 아닌 것 같구나
너를 찾아서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을 따라 어디쯤 가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꼭 한번 만나서 너를 안아 보고 싶고 너의 얼굴을 만져보고싶고 너의 손을 꼭 잡고 이렇게 말하고싶어 누나를 용서해다오
정말 미안하다고 하고 말야 상현아 눈물이 줄줄 흐르는 구나 너도 그때 그랬었지 마지막 병실에서 시술실실로 가면서 혹시 모를 두려움에 눈물을 흘렸지
왠지 너의 서글픈 표정이 뇌리를 스치는구나
이누나 너의 대한 죄책감 속에 오늘도 내일도 또 내일도 이런 나날속에 살고 있을거야 보고 싶은 내 동생 상현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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