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아빠!
오늘은 좀 힘차게 아빨 불러볼까?^^
오늘 아빠랑 같이 먹던 병원 호박죽 생각하면서
똑같이 만들어 보려구 믹서기에 단호박 갈고
찹쌀가루로 새알만들어서
호박죽을 만들었어
아빠가 드실거였다면 최대한 맛있게 정성들여 끓였을텐데
내가 먹을거라 그냥 대충 ㅋ
새알이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우리 맨날 죽집에서 새알 적다고 툴툴 거렸잖아^^
새알 만들기가 참 쉬운건데
아빠한테 새알많이 넣고 호박죽 한번을 못해드렸네...
시장 호박죽 맛있다고 사다드리기나하고..
미안 아빠..
아빠...!
인제 난 호박죽 먹고싶으면 혼자 먹어야 되네
나말고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
아빤 인제 호박죽 싫으려나?
몇일동안 호박죽만 드시다 가셨으니..
아님 실컷 못먹고 한두숟갈밖에 못한게 아쉬워
거기서 양껏 드시고 계시려나?
아빠
천국엔 새알많이 든 호박죽 있지?^^
보고싶다아빠
아빠랑 마주앉아 호박죽 한~ 그릇 뚝딱하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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