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아들을 잘보살펴줘
벌써 하루가 가고 둘쨋날이야.
아직 실감이 안나는건지..
잘모르겠다.
자기야 자꾸 현관에 자기 그림자가 보여서..
몇번 쳐다보고 몇번 나가봤는지모르겠어..
내가 정말 이상한건지..
나보고 싶어서 찾아온거지?
고모..이모.. 모두 나쓰러질까봐
매일와서 식사차려주고.. 안아주고 챙겨주고있어..
자기덕에 호강하네..
서준이가 콧물 기침이 심해져서 하루종일 끙끙하더니
결국은 이모가 병원에 데려갔어..
똥도 자기가 치워주고 울면 안아주고 까르르웃겨줬을텐데..콧물도 자기가 빨아주고..
서준이는 아빠의 빈자리가 너무 큰거같아..
나는 괜찮아..금방씩씩하게 일어날거니까..
아들잘키우려면 내가힘내야지.
그러니까 자기는 우리서준이 안아프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클수있게 보살펴줘..아빠빈자리 안느껴지게..
알았지? 오늘도 사랑해.. 그리고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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