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다녀오길...

이난미 비회원 2004-10-03 21:25 4113 0
10월5일에 동생과 함께 전라도에갑니다.
애교많은 딸들처럼 저도 아버지께 \"아빠\"라 불러보고도 싶은데 영~ 쑥스럽기가 그지 없네요. 아마 저의 입에서 아빠라는 단어가 나온다면 아버지가 들으시기에도 어설프고 이상하게 들리실것 같아요.
항상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었는데... 너무 엄한 모습만 보이셨던 당신이기에 사랑스런 애교한번 부리지 못하고 보내드린게 아쉽기만합니다.
그래도 아시죠? 흰머리카락 뽑아드리고 손톱 다듬어주던 저의 맘이 여느 딸들의 그것과 같았다는것을.... 아시리라 믿어여.
전라도엔 초행길이라 어느정도의 위험과 불안을 감수하고 큰맘먹고 출발하는거에여. 무사히 다녀오길 아버지께서 기도해주세요.
무탈하게 편안한 길이 되길말이에요. 부탁드릴게요.
그럼 담에 또 뵈어요.
날씨가 갑자기 넘 쌀쌀해졌는데 농부의 맘과 같이 나락이 제대로 고개 숙이도록 아버지가 그곳에서 \"빽\"한번 써주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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