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엄마야..

신수희 비회원 2014-08-13 14:16 2064 0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해대고.. 틈나면 달려가 엄마한테 밥차려 달라고 하던 내가.. 지금은 혼잣말이 취미가 되었어. 엄마 뭐해? 거긴 어떄? 하고... 난 아직도 엄마가 잠깐 놀러간것만 같다. 평생 못한 여행 한꺼번에 다하느라고 자꾸 늦게만 오는 것 같아... 이렇게 엄마와 함께 한 시간이 짧을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안아보고 더 많이 사랑한다 할껄... 우리 지 여사님.. 거기선 아프지 않아서 좋아?? 나랑 같이 하기로 한 꽃구경도 이제 시들해졌네.. 그간 장미꽃도 지고.. 이제 코스모스 피겠다.. 원없이 꽃구경 다니고.. 가끔씩 나 보러 와줘.. 월요일에 나 연우 놔두고 서울 병원에 검사 받으러 간건 알아? 엄마가 연우 봐주기로 해놓고.. 엄마 없으니까.. 참... 이래서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나봐. 좋은 일일때보다 엄마가 없어서 더.. 불편할때 생각이 더 나니까 말이야. 요따구로 이기적이어서 미안해... 엄마 없어도 건강해서 연우 곁에 오래 살다가 나중에 다시 만나자 그땐 내가 더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해줄게 내겐 항상 엄마가 나 힘들때마다 짠하고 나타나줘서... 다시 꼭 나타날것만 같은데... 나 진짜 힘든데... 왜 아직 안오는지... 현관문도 쳐다보기 싫다.... 엄마.. 사랑한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은 SN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