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보고싶다... 엄마야..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해대고.. 틈나면 달려가 엄마한테 밥차려 달라고 하던 내가..
지금은 혼잣말이 취미가 되었어.
엄마 뭐해? 거긴 어떄? 하고...
난 아직도 엄마가 잠깐 놀러간것만 같다.
평생 못한 여행 한꺼번에 다하느라고 자꾸 늦게만 오는 것 같아...
이렇게 엄마와 함께 한 시간이 짧을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안아보고 더 많이 사랑한다 할껄...
우리 지 여사님..
거기선 아프지 않아서 좋아??
나랑 같이 하기로 한 꽃구경도 이제 시들해졌네..
그간 장미꽃도 지고.. 이제 코스모스 피겠다..
원없이 꽃구경 다니고..
가끔씩 나 보러 와줘..
월요일에 나 연우 놔두고 서울 병원에 검사 받으러 간건 알아?
엄마가 연우 봐주기로 해놓고.. 엄마 없으니까.. 참...
이래서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나봐.
좋은 일일때보다 엄마가 없어서 더.. 불편할때 생각이 더 나니까 말이야.
요따구로 이기적이어서 미안해...
엄마 없어도 건강해서 연우 곁에 오래 살다가 나중에 다시 만나자
그땐 내가 더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해줄게
내겐 항상 엄마가 나 힘들때마다 짠하고 나타나줘서...
다시 꼭 나타날것만 같은데...
나 진짜 힘든데... 왜 아직 안오는지... 현관문도 쳐다보기 싫다....
엄마.. 사랑한다...
댓글 0개
댓글 작성은 SN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