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못난 딸 왔어..........

아빠딸 비회원 2004-07-02 01:04 4182 0
아빠.........
우리 아빠.........
나 왔어..........
우리 이사했다...이사하고 나니까..아빠 생각이 덜 나..........
잘된건지..뭔지 모르겠어.........
그냥 아빠한테 미안해........
너무 많이........
벌써 한달이 지났어........한달...
죽고 싶은 시간이 지나.........죽지 못해 살고 있는 시간이 지나더니..
한달도 안되었는데 잘 살아야겠단 생각이 드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던 눈물도 이젠 별로 안나네.......
이렇게 아빠를 잊어가는걸까?
아빠.........너무 보고싶다.........
가슴이 저리단말.........사무치게 보고싶단 말........
죽지 못해 산단 말...........
말 하나하나 가슴속깊이 느껴진다.......
아........이말이 이런 뜻이구나........
아빠..........엄마,,,,,오빠.....그리고 나까지 데려갈려면..
동시에 다 데려가고....
아니면 잘 보살펴줘야돼?
알겠지?
죽는다는게 허망한 거라더니..
진짜 그렇네...................
눈앞에 아른 거리는 아빤데........귀전에 들리는 아빠 음성인데
우리 회사 실장님이 아빠가 했던 농담같은거 잘하시거든....
그렇때마다........아빠 생각이 난다.......
매일 썰렁하다고 재미없다고 유치하다고 내가 타박했던.....
아빠..........미안.,........
잘 먹고......잘 입고..........잘 살고 있어서
못난 딸이라서..........
아빠..........사랑해...........너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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