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 동생

누나가 비회원 2014-05-28 16:04 1887 0
보고싶은 내 동생. 오늘도 너를 못 잊어 너의 이름을 목이 메이게 불러본다. 못 잊어서 너의 얼굴도 되새겨 본다. 너와 못다 나눈 이야기는 산처럼 쌓여만 가는구나 하고 싶은 말들이... 보고싶은 내 동생 상현아. 이 누나 너를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너는 가고 없어도 계절은 바뀌고 또 바뀌는구나 그래도 바뀌지 않는 건 니가 보고싶다는 것. 보고싶은 너, 그리운 너, 끝도 없이 한없이 생각나는 너. 아무 것도 변한 건 없는데 눈에 선한데, 니가 내 앞에 분명히 있는데 왜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고 만질 수 없니? 내 동생 상현아. 너도 그 곳에서 외롭고 쓸쓸해서 나중에 올 우리를 기다리며 이 누나처럼 울면서 살고있을까? 너를 생각하면 너무 가슴아파. 너는 작년 한 해동안 죽을만큼 아픈 몸으로 씨를 뿌리고, 가꾸고, 수확을 해놓고도 그 돈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 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그걸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데 또 다시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국민연금까지 너는 가입을 해서 그 돈도 찾아가라고 하네. 상현아.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못 견디겠어. 너의 죽음, 너의 피로써 맞이하는 이런 돈들이 다 무슨 소용이니 너는 없는데.. 상현아 내 동생아. 이 누나가 너한테 할 수 있는 건 눈물과 이 편지뿐이구나. 가슴아픈일이야. 사랑하는 내 동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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