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그리운 내동생아.
그리운 내동생..
신기 집에 다녀왔다.
니가 없는줄 알면서 아니 믿기가 싫어서 너를 찾고 또 찾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너가 원망 스러웠다.
너없이 니가 떠나고 처음 맞이하는 아빠의 제사는 썰렁하고 정말 한없이 슬퍼서 너의 작은 누나 그리고 동생들 엄마까지도 울고 말았어..
함께 서로 믿고 지내던 너의 친구 일수, 홍곤이도 왔는데 함께 울었어.
보고싶은 내동생 상현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신기동네에서도 너를 간절히 지금 순간순간도 필요로 하고있는데..
지금 니가 있는 그곳에서도 너가 필요해서 데려갔을거야.
상현아 신기동네에 계시는 모든 아지매, 아저씨, 너의 친구들도 니가 그곳에서 잘지내고 있을거라고 믿고 너를 항상 생각하고 그리워하고있으니 너무 슬퍼하지마..
슬퍼하고 가슴아파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이 누나만 할게.
죽어서 억울한데 슬퍼하기까지 하면 너무 가슴 아프잖아..
상현아 엄마 혼자서 농사일을 하기가 벅차더구나.
너와 함께 나누어서 했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우리 형제들은 너가 없는 자리를 메꾸어 보려고 밭에 나가서 고추 모종을 했는데.. 너가 없어 밭에서도 한없이 울었어,
니 손때가 묻은 그 많은 농기계들이 주인을 잃고서 다른집 앞에 즐비해 있는것을 보면서 너무 가슴아파서 말야..
상현아 그 농기계들은 너가 떠났어도 그곳에 있는데 언제 다시 와서 한번 해볼수 있을까?
그런 바람을 갖고서 이 누나 오늘도 너를 생각하며 내동생을 불러봤구나..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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