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내 동생아
내 동생아.
오늘도 너의 사진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새벽 2시 30분, 누나는 잠에서 깨 너와 인사를 했어.
지금 너는 자고 있을까, 아니면 깨어 있을까.
이 누나는 2014년 1월 7일부터 너의 사진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누난 니가 항상 이 누나곁에 있다고 믿고있어.
오늘은 토요일 이 누나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기도 하지.
니가 생전에 좋아하던 김밥을 싸서 너와 함께 먹었어.
그리고 커피 한잔의 여유도 만끽했지.
하지만 이 누나한테 돌아오는건 진한 그리움과 가슴시리도록 큰 아픔, 미치도록 보고싶음이구나.
죽지 않고 신기집에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집에 갔을 때 니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까..
이 누나는 너가 밉고 한없이 원망스러워.
금방이라도 누나 하고 니가 올것만 같은데, 현실에선 너를 볼 수 없구나.
상현아, 너한테 또 묻고 또 묻지만 너 정말 왜 죽은거야.. 딱 한 번만이라도 말 해 줄 수 없을까?
오늘도 날은 저물고 어김없이 밤은 왔어.
너는 그곳에서 깜깜하고 차디찬 세면바닥에서 얼마나 외롭고 추울까?
이 못난 누나는 너한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는게 정말 못 견디게 싫구나.
내 동생아.. 오늘도 잠 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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