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상현아

누나가 비회원 2014-01-21 23:54 2434 0
보고싶은 상현아. 누나가 살아있는 이곳은 눈이 참 많이 왔단다. 너 살고 있는 곳은 어떠니. 많이 아주 많이 보고싶은 내 동생아. 오늘도 니가 농사 지은 고구마를 쪄먹으려고 하다가 또 너의 흔적을 발견했구나. 너는 생전에 무척이나 스포츠신문을 좋아했었는데 고구마 박스 위에 덮인 신문은 일요시사지구나. 참고로 너가 준 고구마는 조카들이 잘 먹고있어. 내 동생 상현아. 큰 누나는 너한테 정말 미안해. 너를 조금만 더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갔어야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너는 살이 빠지면서 얼굴도 예전같지 않고 아주 많이 좋지 않았었는데 왜 이 누난 그러려니 생각했을까? 너무나도 무심했전 누나가 너무 원망스럽고 싫구나,, 너무나도 고맙고 또 고마운 내 동생아. 이 누나는 너는 죽고 없는데 니가 나에게 준 추억과 흔적들을 하나씩 지워가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가슴이 아파. 내 동생아. 오늘 밤도 누나는 너를 찾아서 헤매건만 너 있는 곳은 얼마나 먼 나라, 먼 곳이기에 이렇게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걸까? 몇 날 며칠을 더 가야만 너를 만날 수 있을까? 정말 보고싶다.. 그럼 오늘 밤은 꿈 속에서 만날 수 있을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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