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아

누나가 비회원 2014-01-15 14:30 2372 0
상현아 너는 정말 나쁜 놈이야 이 큰 누나를 너무나 슬프게 만들고 있어 이 누나는 지난 해 12월 13일 너가 죽은 날부터 웃음을 잃고 매일매일 울고만 있어서 한 10년은 더 늙어버린 것 같아 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 하는구나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멍하니 눈물이 나고 밥을 먹다가도 눈물이 나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 그리고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서 이러다간 정말로 홧병이 나서 내가 죽을 것만 같구나 이 나쁜 놈아 도대체 넌 왜 죽어서 남아있는 우리들을 이렇게 괴롭히는 거야 제발 대답 좀 해 봐 이 누나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래 니가 생전에 간직하던 지갑, 통장, 도장만 봐도 눈물이 나고 가슴 아픈 이 누나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아직 이 누나 곁에 있다면 뭐라고 말을 해서 누나를 안정시키고 너의 생각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해줘 니 생각에 24시간이 모자란 누나는 어쩜 좋을까 그렇다고 니 생각을 안 하겠다는 건 아니야 상현아 누나가 너를 춥고 어두운 곳에 버리고 온 죄책감에 이렇게 가슴아파해 할까 아니면 뭘까 정말 딱 한 번만이라도 보고싶다 미치도록 그립구나 내 동생 상현아 너는 죽어서 슬프고 이 누나는 니 생각에 슬프구나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누나가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은 SN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