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아부지~
아부지~~~
하늘나라는 1년내내 따뜻한 봄날이지?
여그는 겨울이라 마~이 춥당!
아부지딸 애자는 지금 심한 감기에 걸려 콧물 질질 흘림서 눈물까지 찔끔찔끔 짜구 있다.ㅎㅎ
아부지!
요양병원 계심서 생긴 아픈 욕창은 깨끗하게 다 나았지?
글고 콧줄도 제거하구 아부지가 좋아하시는 고기랑 맛난 음식들 많이 드셨지?
내일모레 무각사에서 49제 7번째 제사중 네번째 올리는 날이얌~
3일간 현대병원 계심서 따뜻한 진지 한끼도 올려드리지 못해 죄스러운 마음 가득했거든.
따끈한 밥이랑 나물,과일 올려놓을테니 천천히 꼭꼭 잘 드셔야 해용~
울아부지 좋아하시는 괴기는 읍당~
아부지!
하늘나라에서 큰아버지,작은아버지,고모~글고 할머니랑 내 기억에 뵌적은 없지만 할아버지 만났어?
혼자라고 외로워 하시면 안되아요.
울아부지 응원하는 형제들 부모님 다 같이 하늘나라에 계시니까...
글고 우리 6남매 오손도손 잘 살께~
병석에 누워계시면서 엄마밖에 안찾으시더만 나랑인삼이가 엄마 잘 모실께.
걱정하지 말구.
울아부지 보고싶다.
지금 아부지 뵈러 갈께~
애자가 달려갈끼다!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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