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신민해 2014-01-01 23:41 2654 0
아빠, 벌써 오늘이 2014년, 새해예요. 아빠가 가고 벌써.. 네 달이나 지나갔네.. 1년의 3분의 1이. 그동안 뭘 했는지도 모르겠어. 처음 한 달은 실감도 안나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공부만 열심히 했고, 그 다음 한 달은 점점 아빠가 없다는게 분명하게 다가와서 거의 매일 의욕도 없고.. 울고 그러다가. 그 다음달은 정신차리려고 또 수험신청하고 독서실도 끊고 그랬지만 여전히 의욕 없이 축 늘어진 한 달 보냈고 저번달은 좀 바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딱히 한 것도 없네 지금도 공부하려고 앉아있는데 집중도 안듸고 불안하기만 해요.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이럴때 혼도 내고 잘했을때는 칭찬해주는 우리 아빠.. 고민도 잘 들어주고, 내가 방황할 때 응원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우리 아빠 없으니까 너무 힘들다. 지지대 없이 바닥에 늘어져 자라는 덩쿨 같아 시간은 가고 벌써 한 살을 더 먹었는데 아직도 힘이 안나고 불안하기만 해요 어떡해요 아빠?. 며칠 뒤 시험인데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볼게요 오늘 꿈에서 힘내라고 한 마디만이라도해주세요.. 보고싶어요 아빠. 사랑해요 아빠 없는 2014년. 아직 자신 없어도 곧 좋아질ㄱ거에요 아빠는 거기서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는거죠? 기분좋은일만 있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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