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조카 비회원 2013-12-27 03:15 2332 0
삼촌..! 잘 계시나요? 삼촌이 떠나셨다는게 실감은 안나지만 현실이긴 한가봐요. 이런 곳을 통해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거 보니 말이예요. 시간은 흘러서 어느새 삼촌 떠나신지 이주일이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뵀을 때가 정말 삼촌을 뵐 수 있는 마지막 날인 걸 알았다면 조금 더 살갑게 얘기도 나누고 했을텐데.. 계실 때도 살가운 조카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헤어지게 되니 후회 할 일만 잔뜩이예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참 좋겠어요. 이뤄질 수 없는거라 더 욕심이 나나봐요.. 삼촌이 이 세상에 안 계신다는 것도 슬프고 엄마가 매일 슬퍼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슬픈데.. 현실을 살아가는 저는 평소와 다름없이 잘 살아가고 있어요.. 사실 이게 가장 슬픈 것 같아요.. 함께 살아가던 분이 이 세상에 안 계시게 됐는데도 남은 사람들은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거 말이예요.. 삼촌!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잘 계시는 거죠? 옆에 계실 때는 편지 한통 쓸 생각 못했는데.. 이렇게 늦게라도 편지 보내니 살갑지 못했던 조카 용서해주시구.. 엄마 꿈에 한번 와주세요. 엄마가 삼촌을 정말 정말 많이 보고싶어해요. 삼촌.. 뵐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 보고싶어지네요.. 부디 그 곳에서는 편안하시길 기도할게요.. 다음에 또 올께요! 편히 쉬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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