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동생아

누나가 비회원 2013-12-26 21:22 2522 0
보고싶은 내동생 상현아. 이 누나는 살아있기에 오늘도 웃고 떠들고 밥을 먹고있구나. 너가 일년내내 농사지은 쌀로, 지은 밥을 먹으면서 가슴아파 목이 메이는구나. 상현아 너가 죽던 그날 그 순간에는 살아갈수없는 큰 고통과 아픔 그리고 충격이었지만 살아 남은 가족들은 살아가고있다. 많이 아주 많이 나쁘고 매정한 동생아. 나는 갈수도없고 볼수도 없고 너하고 전화통화도 할수 없는 그곳에서, 너는 지금 어떤 생각 어떤 마음 어떤 모습일까. 전화벨이 울리면서 저쪽에서 "나여"하고 말하는 너의 목소리가 미치도록 그립구나. 단 한번만이라도 다시 들어보고싶다. 보고싶은 내동생 상현아. 이 큰누나는 너가 동생이기에 이렇게 가슴아파하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나봐. 왜 태어나는 순서대로 떠나지 않는걸까. 길을 걷다가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그 대열속에 낄수없는 너를 생각하며 울고.. 유난히 스포츠신문과 TV를 좋아했던 너.. 신문을 보다가 TV를보다가도 너가 생각나고 보고싶어 이 누나는 또 우는구나. 상현아 정말 보고싶구나. 하늘공원이라는곳이 정말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위안을 삼으면서.. 오늘도 몇자 적었구나. 그럼 안녕. 다음에 또 쓸게 꼭 읽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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